압구정 하루 냉모밀 돈까스

 

이 음식은 이 집이 최고다 하는 음식이 있다.

다들 있을 것이다.

 

입맛은 개인마다 차이기 있지만 나에게는 이집이 최고다.

어복쟁반은 교대의 서관면옥, 신라면 하면 와이프님, 그리고 냉모밀 하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압구정의 하루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에겐 냉모밀은 바로 하루이다. 

하루가 최고다. 하루를 만나고 나서 냉모밀 이라고 하면 하루만 생각이되었다.

 

맛있는 모밀 집이 잘 없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간 맛있다는 모밀 집들은 대부분 실망스러웠다.

그런 나에게 친구 따라 기대 없이 들어갔던 하루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진짜 처음 먹는 사람들에겐 충격일 것이다.

 

나는 자주가서 먹어서 처음의 충격은 잊었지만 지금도 먹으면 그래 이맛이야 냉모밀은 이맛이지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위치하는 곳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인데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와이프랑 압구정 들를때면 항상 가서 먹고 온다. 물론  햄버거 맛집인 다운타우너와 고민을 하지만 항상 하루에 가서 먹게된다.

 

하루에 가면 냉모밀과 돈까스를 항상 시켜 먹는다.

말이 필요 없는 클래식이다.

 

하루의 돈까스는 돈까스 전문점에서 먹는 돈까스 만큼 엄청 맛있다고 할 수 없지만 왜만한 돈까스집 돈까스보다는 훨씬 맛잇다. 돈까를 시키면 나오는 국물이 있는데 이것 만으로도 왠만한 돈까스집 돈까스는 잊게 해준다.

물론 돈까는 바삭하고 맛있다.

 

돈까를 시켜먹는 이유가 있는데 돈까를 냉모밀과 같이 먹으면 면만 먹었을때 느낄 수 있는 단조로움을 잊게 해줘서 이다. 냉모밀 자체로도 너무 맛있고 진짜 한그릇 뚝딱이지만 돈까스랑 같이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이다.

 

돈까스랑 같이 나오는 밥도 맛있다.

같이 나오는 밥은 고슬고슬하고 질지 않아서 돈까스랑 정말 잘 어울린다.

 

돈까스만 따로 시켜먹어도 괜찮다.

 

냉모밀은 진짜 말이 필요없다.

정말 시원하고 냉모밀이 담겨 있는 하루 특유의 냉모밀 국물은 왠만한 모밀집의 국물과 결을 달리한다.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돈까스로 피쳐링을 하면 맛이 배가 된다.

 

특히 근처에서 좀 이른 시간 술을 먹고 그냥 가기 아쉽다면 이집에 들러서 냉모밀을 먹어보자

 

압구정 이자카야 천공에서 사시미에 게튀김을 참이슬 후레시랑 먹고 약간 취기 있게 나왔었는데 하루에서 냉모밀을 먹었더니 마셨던 술이 다 깼다.

 

감탄사가 나왔다.  

 

천공은 분위기가 좋으니 데이트 코스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게튀김이 특이하고 맛이 좋으니 게튀김을 꼭 시켜 먹어보시기를 추천한다.

 

아무튼 근처에서 술을 한잔 드셨는데 시간이 이른시간이면 압구정 하루에가서 냉모밀을 드셔 보실 것을 추천한다.

술이 정말 확 깬다.

와이프랑 나 둘다 다이어트 한다고 하나씩 시켰는데 다음엔 냉모밀2에 돈까스1를 시킬 예정이다.

 

힘들게 일해서 번 소중한 돈으로 사먹는 음식인데 기분좋게 먹고 나오게 되는 집이라 좋은 가게이다.